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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생각으로 탁월한 삶을 사는 이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내용(contents)이 아닌 맥락(context)을 보는 그들의 습관이다. 사람과 교감 하든, 책이나 영화와 같은 매체를 대하든, 사물을 관찰하든 그들은 표면적인 내용보다 그 근본에 깔린 맥락에 집중한다.
이는 그들로 하여금 얕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사고방식의 폭을 키워나가게 하고, 그 원리를 삶의 곳곳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니 이것이 곧 창의력이다.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롭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기에 다양성에 대한 수용력이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또한 현상 너머에 있는 본질을 볼 줄 아는 통찰력이 된다.
내용이 아닌 맥락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은 예민한 감수성에서 비롯된다. 감수성은 남들이라면 사소하게 지나쳐버릴 어떤 조각 하나에서 희열을 느끼고,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발견할 줄 아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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