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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로 신발을 팔기 위해 시장조사를 나갔던 어느 영업사원은
모든 원주민들이 전통적으로 신발을 안 신고 맨발로만 산다는 것을 알고는
본사에 '신발 판매 불능' 이라는 보고서를 올렸다.
하지만 라이벌 회사의 다른 영업 사원은 같은 지역에 시장조사를 하러 나왔다가
모두가 맨발인 것을 보고는 흥분해서 본사에 급전을 보냈다.
'모두가 신발을 안 신었기에 신발을 무더기로 팔 수 있는 황금시장을 찾았다!'
흔한 교훈 정도로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이 이야기를
매 순간 나의 의사 결정 과정과 태도에 비추어 보니 퍽 깊은 의미로 다가온다.
지금 나는 일이 되도록 만들 1%의 가능성을 찾아 몸부림 치는 중일까,
일이 안될 이유를 찾아 합리화하고 있는 것일까.
할 수 있다는 생각도 옳고, 그렇지 않다는 생각도 옳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생각하는 대로 되기 때문에. :)
적절한 타이밍에 진욱 형이 들려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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