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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나를 돌아 볼 여유가 없을 만큼의 바쁨은 싫다며 혼자로 돌아가는 시간을 원했던 나. 모처럼 늦잠을 자고 일어난 주말 오후의 휑한 기분은 싫었는지 후배 경중이에게 전화를 건다. 철수야 감자탕 먹으러 가자. 동네에 심심한 애들 좀 모아봐라.
순도 100%의 고독을 어떻게 확보하고, 즐기고, 활용하느냐가 인간 성장의 조건이라는 김국현님 말씀. 그리고 그런 고고한 고독함을 즐길 줄 아는 금나나씨의 이야기. 분야와 개인의 성향을 떠나 일가를 이룬 이들을 보면, 모두 하나같이 혼자로 돌아가는 시간을 즐길 줄 아는 이들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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