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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YLC Year-End Party @ Humanstarville, Chungdam
처음 만날 땐 모두가 풋풋한 대학생이었는데 이젠 하나 둘씩 청첩장을 돌리기도 하고, 아이의 첫 돌을 자랑하는 이도 생겼다. 비록 지금은 발랑 까져 버렸지만 순수한 영혼을 가지고 있던 시절, 만남의 복을 허락해 달라고 되뇌던 기도가 이루어 진 것인지, 내 주위를 둘러싼 풍성한 만남의 복에 감사하다.
또 한 해 저물어 간다. 서로의 미숙함 때문에 크고 작은 상처를 남기기도 했던 몇 번의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사랑과 소유의 차이를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깊은 슬럼프를 지나오며 타인의 인정에 의존한 자신감이 아닌 나 스스로의 확신과 여유로부터 비롯되는 진정한 자신감을 키워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여행의 즐거움을 알게 되면서 삶을 순간순간 남김없이 즐기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이제 몇달 채 남지 않은 병무청 시계를 보며 전쟁을 앞 둔 병사의 초조한 심정과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금 내 삶의 로드맵을 점검 해 본다. 성장과 성숙, 만남의 복이 이어지며 한 사람의 어른이 되어 갈 한 해 이기를. 스물 다섯, 내 젊음이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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