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보면 그 순간 왜 내가 이기지 못했을까가 아니라, 왜 져주지 못했을까가 후회되는 것이 사랑인 것 같다. 점점 더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지난 모든 사랑들에 대한 감사함. 같은 사람도 어느 시기에 만나느냐에 따라 그 관계가 성숙의 과정이 되어 흘러갈 수도, 완성이 될 수도 있다. 간만에 여유 좀 부리면서 주주클럽의 <나는 나>를 듣다 든 생각. < ♬ 김동률 - The Conce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