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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H씨,
남들보다 더 많은 행복의 재료를 지니고도 네 삶이 덜 행복한 건
네가 수영장에서 물 위에 뜨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유 아닐까.
낭떠러지에서 힘겹게 지푸라기를 쥐고 있던 손을 놓았을 때
비로소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어느 동화 속 이야기처럼
널 사로 잡고 있는 똑똑한 이성과 강한 자아를 내려놓고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거야.
시간이 지나 지금의 나를 되돌아 보게 될 때
나는 나를 지키느라 나이만 먹었구나 라며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춤추고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노래해 보는 거지. 큰 목소리로.
Follow your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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