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증오가 들이마시는 숨이라면, 용서는 내쉬는 숨이다.
미움이 내쉬는 숨이라면, 이해는 들이마시는 숨이다.
질투가 들이마시는 숨이라면, 사랑은 내쉬는 숨이다.
이렇게 숨쉬다보면 결국은 물과 기름도 하나가 될 것이다.
우리는 숨이 막힐 때까지 증오하고 용서하고
미워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Quote: 김기덕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영욱 형 블로그에서 재인용함)
사랑과 증오, 미움과 용서...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둘은 사실 들숨과 날숨처럼 서로 맞닿아 있어, 모순적이게도 우리는 누군가로 인해 아파하면서도 그리워하고, 미워하지만 사랑하며 살아간다.
인간의 감정이란 참으로 오묘한 것이다. 어쩌면 그것이 불완전한 존재인 우리가 균형있게 살아가도록 이끄는 것인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