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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에 한 번, 싱가포르에서는 리콴유 총리의 이름을 건 세계적인 비즈니스 플랜 경진대회(Lee Kuan Yew Global Business Plan Competition)가 열립니다. 명문 SMU(Singapore Management Univ.)가 진행하고, HSBC 등 유수의 기업이 후원을 하는 권위 있는 대회이지요.
올해 초 저는 5년 만에 호흡을 다시 맞춘 주현이와 작품을 하나 제출했고, 오늘 Semi-final에 진출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지원한 200여 작품 중 15팀이 걸러졌고, 앞으로 준결승과 결승을 거쳐 총 6팀이 수상을 하게 됩니다. Semi-finalist가 된 것도 영광이지만, 끝까지 더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사실 저에겐 올해 크게 두 가지의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는 싱가포르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친구 용수 놈과 내년 1월 1일을 시작으로 6개월 가량의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지요. 지난 겨울 러시아 여행을 계기로 '자원'이라는 키워드에 눈을 뜨게 되었는데, 이를 테마로 미디어와 자본의 관심을 이끌어 낼 만한 여행을 기획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자동차로 주요 나라를 돌며 그 치열한 현장을 두 발로 뛰며 전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계획들이 얼마나 실현 될지는 모릅니다. 다만 모두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과정에서 얻을 무한한 경험들이 저를 성장하고 성숙하게 하겠지요.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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